[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코로나19 충격이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신흥국에 집중되면서 성장 불균형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성장 불균형 평가' 보고서에서 "이번 위기가 신흥국, 대면서비스 업종, 취약계층에 영구적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성장 불균형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은은 또 금융시장 회복 속도가 실물경제보다 빨라 실물-금융간 괴리가 커지는 점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나타나는 '국가 내 성장 불균형'의 특징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이어 한은은 "대면 서비스업 등 취업유발효과가 큰 산업에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돼 차별화된 고용 충격으로 고용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는 '고용 없는 경기회복'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binia96@sedaily.com
정순영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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