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자금 조달 수요가 급증하며 채권 신규성장 규모가 700조원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신규상장한 채권 규모가 769조원으로 전년(621조9,000억원) 대비 23.7%(147조1,000억원)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국채 236조1000억원, 지방채 7조4,000억원, 특수채 363조원, 회사채 162조5,000억원이다. 전년 대비 국채는 70조3000억원(42.4%), 지방채는 2조9000억원(64.4%), 특수채는 72.3조원(24.9%), 회사채는 1조6000억원(1.0%) 각각 늘었다.
지난해 채권 상장잔액도 2047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초 2,000조원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824조3000억원) 대비 223조1000억원(12.2%) 증가한 수치로, 사상 처음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상회했다. 한국 거래소가 추정한 지난해 명목 GDP는 1907조5,000억원이다.
한편,작년사회책임투자(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 채권도 증가했다. 지난해 SRI채권 신규 상장 규모는 58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9% 증가했다. 이는 채권 전체 신규 상장금액인 769조원의 7.7%규모에 해당한다./jjss1234567@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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