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제TV]
[앵커]
지난 주에 베일을 벗은 삼성전자 ‘갤럭시S21’이 예약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통신사들의 공시지원금 경쟁이 뜨겁습니다. 휴대폰을 구입할 때 통신사로부터 받는 일정한 지원금인, 공시지원금이 최대 50만원까지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실구매 가격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갤럭시S21 출고가가 100만원도 안 되지만 이동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확대하며 5G 가입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먼저 LG유플러스가 신호탄을 쐈습니다.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으로, 전작 갤럭시S20 사전예약 때와 비교해 2배가량 끌어올렸습니다.
이에 KT도 하루 만에 지원금을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KT 관계자
“코로나로 어려운 유통망과의 상생과 고객 차별 해소를 위해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인상 조치했습니다. ”
KT는 공시지원금을 요금제별로 15만~50만원으로 변경했습니다. 앞서 예고한 10만~24만원보다 두 배 이상 오른 것입니다.
경쟁사들이 모두 최대 50만원대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가운데 SK텔레콤은 시장 상황을 보고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은 10만~17만원으로 통신사 중 가장 낮습니다.
이통사들이 공시지원금을 올린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 부담 우려와 5G 가입자 이탈을 막고 유치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 공시지원금 상향으로 갤럭시S21의 실구매 가격이 크게 낮아져 40만원대면 구매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3사가 예고한 공시지원금은 변동될 수 있으며 개통이 시작되는 22일 최종 확정됩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윤다혜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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