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테슬라가 올해 출시를 앞뒀던 테슬라 모델Y의 최저가 트림 스탠다드 레인지 차량의 판매를 갑작스럽게 중단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트림 선택지가 삭제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서청석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테슬라가 국내 출시 예정이었던 SUV전기차 모델Y의 스탠다드 레인지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지난 21일부터는 전세계 모든 테슬라 구매페이지에서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 선택지가 사라졌습니다.
모델Y는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되는 모델로 스탠다드 레인지의 가격이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을 다 받게 되면서 5,999만원으로 책정돼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업계에선 테슬라의 판매 중단 결정이 주행거리에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7월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의 주행거리가 250마일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해당 트림 출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바 있습니다.
그동안 사실상 전기차 시장에서 독주를 하던 테슬라가 경쟁 업체들의 빠른 성장으로 전기차의 핵심 요소인 주행거리가 타 업체들에 비해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일반 전기차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1충전 거리, 한번 충전시켜서 갈수있는 거리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실제 모델Y의 주행거리 393km는 다른 경쟁 업체와 비교해도 큰 이점이 없습니다. 오늘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5의 주행거리는 410~430km수준으로, 그외 차량도 모델Y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미 예약된 차량에 대한 판매까지 중단한 만큼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의 결단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주행거리를 앞세운 전기차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서청석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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