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4.3만가구 분양…수도권 1.3만가구 예정
서울 ‘자양 하늘채’·‘고덕강일 제일풍경채’ 분양
인천 미추홀구·부산 동래구서 대단지 분양 앞둬
[앵커]
분양시장이 성수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달 전국에서 4만 가구 넘게 공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지난해 3월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다만 서울 분양물량은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4만3,383가구(1순위 청약 기준, 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일반분양으로는 3만4,037가구가 공급됩니다. 이 중에서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1만3,604가구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코로나19 여파로 분양실적이 1만2,252가구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입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없던 2019년 3월(2만5,944가구)과 비교해도 이달 분양 물량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다만 서울의 분양예정물량은 927가구로 평년 수준을 회복하진 못했습니다.
420가구에 그친 지난해보다는 많지만, 최근 5년 평균보다는 적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3월에는 평균 3,200여가구가 서울에서 분양됐습니다.
올해 서울에서는 165가구(일반분양 51가구) 규모의 광진구 자양 하늘채 베르와 780세대 규모의 강동구 고덕강일 제일풍경채가 첫 번째로 분양에 나서게 됐습니다. 두 단지 모두 모집공고일이 2월 18일로, 19일부터 시행된 ‘전월세 금지법’을 피하게 됐습니다.
전월세 금지법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주택의 경우 최대 5년 간 전월세를 놓을 수 없고 집주인이 실거주해야 하는 규정입니다.
이외에 수도권 주요단지로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시공하는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977가구)이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동래구에서 삼성물산이 시공한 래미안 포레스티지(4,043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지혜진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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