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키움증권은 10일 S-Oil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14.3% 상향 조정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S-Oil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09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1.8%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1,731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11~12월 대비 올해 2~3월 평균 유가(Dubai 기준)가 배럴당 $15 이상 상승하며, 정유부문 재고평가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휘발유/나프타/등유/경유 등 대부분의 석유제품 Lagging 마진이 전 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PO/PP 등 올레핀 스프레드가 전 분기에 이어 견고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PX/벤젠 등 방향족 마진도 개선세가 뚜렷하고, No.2 원유하역시설(Single Point Mooring, 건설기간 31개월) 가동으로 효율적인 원유재고 관리 및 원유선 체선료/원유 긴급 임차 비용 등의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2,657억원으로 작년 대비 2.3조원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 SK/GS 등이 올해 3~4월 CDU(총 57만B/D)의 정기보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동사는 올해 플랜트들의 셧다운이 없어 물량 측면의 감소 효과가 제한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EV 침투율 확대에도 불구하고, 작년/올해200만B/D 이상의 세계 정제설비들의 폐쇄/전환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정유수급/마진이 개선세를 보일 예상이며, 작년 부진한 스프레드를 기록하였던PX/벤젠 등 방향족 제품들은 올해 다운스트림 공급 능력 증가로 작년 대비마진 회복세가 완연할 전망”이라며 “윤활기유 또한 올해 역내 순증 물량이 80만톤으로 재작년 대비 25% 불과하는 등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소 사업 진출 확대 부문 역시 긍정적”이라며 “성장성이 큰 수소 시장 진출을 위하여 아람코와 사업 협력 강화, 연료전지 기업에 투자 및 수소충전소 추가 설치 등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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