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비트코인 선물 가격의 이례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가 크게 벌어지는, 이른바 ‘콘탱고’ 확대로 일부 전문 트레이더들은 고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트코인의 국제 기준 가격이 약 한달간 5만 달러대에 머물고 있는 동안 비트코인 선물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간밤 한 때 비트코인 12월 만기 선물상품 가격은 7만 3,500달러(약 8,10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6월 만기 비트코인 선물 상품은 6만 5,00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프리미엄이 최대 40~50%까지 높아지는 건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이처럼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콘탱고’라고 일컫습니다.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콘탱고를 기회 삼아 선물과 현물 간 차익거래를 통해 고수익을 올리는 전문 트레이더들도 늘고 있습니다. 선물시장에서 현물 가격 대비 프리미엄이 붙을 때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들이는 전략입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이미 지난 1월부터 비트코인 선물상품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블랙록은 615만달러(약 7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선물계약 37건을 통해 36만458달러(약 4억원)의 수익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파생상품의 거래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비트코인은 주말 사이 7,960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오늘 오후 3시 기준 7,760만원을 기록 중입니다.
시총 2위 이더리움과 3위 바이낸스 코인도 10일 기준 각각 2,200달러, 487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 후 오늘 오후 3시 각각 2,136달러, 56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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