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키움증권,가파른 이익 성장·돋보이는 자본 증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13일 키움증권에 대해 “가파른 이익 성장과 돋보이는 자본 증가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양호한 리테일 업황을 바탕으로 키움증권은 1분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순이익 기록했다”며 “인터넷 증권사 키움증권이 지금은 빠른 속도로 대형사 반열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1분기 현재 자기자본은 연결 기준 3.1조원, 별도 기준으로도 2.7조원에 도달했기 때문”이라며 “별도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PBS, 기업금융), 4조원 이상 증권사는 초대형IB(발행어음) 요건을 충족하게 되며, 통상적으로 부르는 “대형사”가 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동사는 만성적인 자본 부족 해결과 조속한 대형사 요건 충족을 위해 약4,500억원 정도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은 검토 단계이지만, 만약 RCPS를 발행하게 되면 올해 안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내년에는 초대형IB 요건을 충족하게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올해 예상 지배순이익은 7,550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PER는 4.4배 수준”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 및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증권주 중에서도 시장 민감도가 높은 동사 주가에 더 크게 반영되어 있으며, 그 수준이 다소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RCPS 발행에 따른 희석을 감안해도 저평가된 가격”이라며 “게다가 동사는 현재 자기자본 한계로 급증하는 신용융자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고 RCPS 조달 자금은 즉시 신용융자에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EPS 희석 우려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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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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