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11일 SK텔레콤에 대해 “지난 몇 년간 제기되었던 인적 분할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어 11월 중 SK텔레콤(통신사업)과 SKT Investment(투자사업)로 나눠질 예정으로 숨겨져있던 Hidden Value(가치)를 찾기 위한 분할인 만큼 분할 전후 주가 상승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각각 유지하고 업종 Top-pick으로 제시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인적 분할을 통해 통신 사업과 반도체와 ICT 기반의 투자 회사로 나누어질 예정이며, 배당을 중심으로 하는 통신 회사와 성장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형 지주회사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통신 사업에 가려져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자회사들의 가치가 드러나며 전체 합산 주가는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할 비율은 0.6073625:0.3926375이고, 분할 기일은 2021년 11월 1일, 분할 재상장은 11월 29일 예정”이라며 “주당 500원인 액면가를 100원으로 하는 액면분할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분할 이후 합산 가치를 28.5조원으로 추정하며, 현재 시가총액 23.8조원 대비 충분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또한, 추가적으로 존속법인의 주당 배당금 확대나 신설법인의 자회사 기업공개(IPO)와 같은 이벤트가 공개되면 추가적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일 시가총액 23.8조원을 기준으로 분할 비율을 적용하면 SK텔레콤은 14.4조원, SKT Investment는 9.3조원으로 분할되며 거래재개 이후 SKT Investment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텔레콤은 2020년 7,151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였는데, 이를 유지한다면 존속법인의 주당 배당금은 3,268원이며 배당수익률은 4.98%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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