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서해선 홍성송산 복선전철 아치교 건설
DL이앤씨 서해선 홍성송산 복선전철 아치교. [사진=DL이앤씨]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DL이앤씨가 서해선 복선전철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는 아치교 건설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치교량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과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을 가로지르는 안성천 위에 건설됐다. 이번 작업으로 DL이앤씨가 건설중인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제 5공구 전 구간이 연결됐다.
아치교량은 총 5개의 아치 구조물로 구성됐다. 가장 큰 아치 양쪽으로 1,681톤의 아치 2개와 1,255톤의 아치 2개가 연결되는 모습이다. 이번에 설치한 아치는 길이 155m, 높이 46.5m, 무게는 2,726톤으로, 한강에 설치된 서강대교 아치교와 비슷한 규모다.
DL이앤씨는 철도교량 시공에 대선식 일괄 가설 공법을 활용했다. 이 공법은 교량 위 구조물을 육상에서 미리 조립한 후 바지선을 이용해 시공 위치로 옮겨와 교각 위에 설치하는 방법이다. 작업이 용이한 육상에서 구조물을 조립하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고, 교량 상부와 하부의 작업을 독립적으로 진행해 공사기간 단축의 이점도 있다.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에서 총 10개의 공구로 나누어 발주했다. 서해안축 남북 종단 철도망을 구축해 교통의 편리성을 확보하고, 물동량 급증으로 선로용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경부선의 용량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DL이앤씨는 아산에서 평택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5,999m에 이르는 5공구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joaquin@sedaily.com
설석용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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