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에 있는 SGC에너지 전경. [사진=SGC에너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SGC에너지는 지난 상반기에 매출 8,387억원에 영업이익 612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2분기에는 매출 4,228억원과 영업이익 303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건설부문, 유리사업부문 등은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상승을 기록해 올해 긍정적인 성장 전망을 예고했다. 이로서 상반기까지 견조한 실적을 유지, 하반기 에너지와 건설의 성수기를 감안하면, 2021년 목표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는 "지난 2분기에 가장 큰 규모의 보일러 GE4에 대한 정비가 있었음에도 SMP 가격 상승과 건설, 솔루션 등 자회사의 성장으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GE4로 인한 공백이 없는 데다 유가가 오르고 있어 에너지 본업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SMP의 평균 가격은 76.5(원/kwh) 였으나 2분기 평균 가격은 79.5(원/kwh)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7월 들어서는 90(원/kwh)원대 까지 오르고 있는 등 유가 상승에 따른 SMP 추가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발전·에너지부문의 매출 증가는 하반기로 갈수록 더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회사 SGC이테크건설은 매출 3,10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4억원으로 직전 분기대비 71% 증가했다. 플랜트와 토건사업부문의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이익이 늘었다. SGC솔루션도 온라인 매출증가와 해외 매출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박준영 대표는 "연초 제시한 올해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이미 50% 수준을 달성 한데다 하반기에는 시장상황이 훨씬 좋아 가이던스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연내 100% 바이오매스 발전소인 SGC그린파워의 상업운전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SGC에너지는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 1조8,185원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OCI계열사인 SGC에너지는 지난해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의 투자부문 그리고 군장에너지 등 3사가 합병한 사업형 지주회사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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