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알바 '배민커넥터', 보험료 연 17만원 줄어든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부업으로 배달 일을 하는 배민 커넥터들의 오토바이 보험료가 낮아지고 가입 조건도 완화된다.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배민커넥터의 이륜차 시간제보험을 확대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배민에서 일하려면 배민 커넥터는 시간제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커넥터들을 위한 시간제 보험은 지난 2019년 배민과 KB손해보험이 개발한 보험상품이다. 연 단위로 계약하는 기존 보험과 달리, 배달 일을 하는 시간에만 보험이 적용되도록 설계해 종합 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
이번 개편으로 KB손해보험뿐 아니라 DB손해보험에서도 가입이 가능해졌다. 가입 조건도 KB손해보험의 경우 최저 만 26세에서 만 24세로 낮췄고, 250cc 이하의 오토바이만 가입이 가능했던 조건을 없앴다. DB손해보험도 가입 연령을 최저 만 24세로 정하고 오토바이 배기량에 따른 가입 요건은 따로 두지 않았다.
보험료도 10% 가까이 낮아졌다. 개편 전 KB손해보험의 보험료는 시간 당 1,664원이었지만, 오는 8월부터는 시간 당 1,500원으로 적용된다. 주 20시간 활동하는 커넥터 기준으로 이전보다 월 1만3,000원, 연 17만 원의 보험료가 줄어들게 된다. DB손해보험의 보험료도 시간당 1,500원으로 책정됐다.
우아한청년들 김병우 대표는 “아르바이트로 배달 일을 하는 배민커넥터분들이 보험료 부담은 덜고 더욱 편리하게 배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시간제보험을 대폭 개선했다”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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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애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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