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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치솟자…분양가상한제 적용 ‘공공분양’ 북적

부동산 입력 2021-08-11 13:06 정창신 기자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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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들어서는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사전 청약을 제외한 공공분양 아파트 7,2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 공공분양 물량(사전 청약 제외)7,244가구로, 전체 물량(13,494가구)의 약 54%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경기 3,581가구 인천 3,073가구 서울 590가구 순이다.

 

수도권 집값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2,331만원에서 2,501만원으로 7.29% 상승했다. 이는 가격 상승이 가팔랐던 지난해 동기 상승률(6.71%)보다 0.5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렇다 보니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 받을 수 있는 공공분양 아파트의 청약 경쟁이 치열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자이 더시티1순위 청약에서 74가구 모집에 45,700명이 몰려 평균 617.5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과 6월 인천에 공급한 용현자이 크레스트영종국제도시 서한이다음도 각각 평균 26.961, 평균 6.40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업계에선 공공분양의 인기 배경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꼽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경우 주변 시세대비 60~80%로 분양가가 책정돼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국가나 지자체 또는 LH 등 공적 사업주체가 주택을 공급해 사업 안정성도 갖춘다.

 

권강수 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지난달 시작한 사전 청약 홈페이지에 20만 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리는 등 공공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라며 공공분양 아파트도 입지에 따라 향후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교통, 교육, 문화 등 인프라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첫 민간 브랜드 신혼희망타운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금호건설, GS건설 컨소시엄은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일원에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9~59523가구 중 348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앞 화곡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공항대로 진출이 수월하며,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9호선 가양역이 가깝고,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선 강서구청역(가칭)이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마곡, DMC, 여의도 등도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으며 우장산, 검덕산, 봉제산 등도 인근에 있다.

 

경기 과천에서는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8월 선보일 예정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서며 전용 46·55·84로 구성된다. 659가구 규모 중 이번 분양 물량은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등 총 545가구다. 지구 내 지하철 4호선 과천 지식정보타운역이 신설·개통될 예정이며, 과천 지식정보타운 중심상권과도 가깝다.

 

인천에서는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를 오는 9월 선보일 계획이다. 영종하늘도시에 들어서는 단지는 전용면적 74~84870가구 규모다. 하늘대로를 통해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고, 인근 영종IC·금산IC 등을 통해 청라 및 송도국제도시로의 접근이 가능하다. 영종~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오는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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