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 매입 외국인 꾸준히 증가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국내 부동산을 매입하는 외국인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등기정보광장에서 발표하는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통계를 분석한 결과, 매수인이 외국인이 사례는 전체 1% 미만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이후 증가하다 2020년 다소 주춤했으나 2021년 다시 오름세로 접어들었다.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의 국적을 살펴보면, 2010년 이후 중국, 미국, 캐나다 3개국이 상위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먼저 중국 국적의 외국인은 경기지역 부동산을 가장 많이 매수했고, 인천과 서울지역 부동산 매수 건수가 뒤를 이었다. 미국 국적의 외국인도 역시 경기지역 부동산을 가장 많이 매수했지만, 중국 국적 외국인과 달리 서울지역 부동산도 많이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 충남, 인천, 강원지역도 매년 미국 국적자가 많이 매수한 지역 상위 순위에 올랐다.
직방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한 규제 강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보유 주택수 산정, 자금 출처 소명 등이 어려운 외국인은 내국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역차별 논란이 있다"며 "국내 경제규모가 커지고 그에 따른 외국인 투자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미비한 법률과 제도에 대한 정비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joaquin@sedaily.com
설석용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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