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경유차 중심인 SUV 시장에도 친환경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간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는 세단이 중심이었는데요. 기아가 신형 스포티지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했습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지난달 출시된 기아 스포티지 5세대 모델.
기존 1.6 디젤과 2.0 가솔린 등 두 라인업으로 운영됐지만, 완전 변경을 거치며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됐습니다.
친환경 추세에 맞춰 경유차 중심이었던 SUV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겁니다.
파워트레인으로는 1.6 터보 엔진과 구동 모터가 함께 들어갑니다.
그 결과 차체는 이전보다 커졌지만 성능이 더 세졌습니다.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하고, 2WD 17인치 타이어 기준 16.7㎞/ℓ의 효율성을 갖췄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에는 국내 최초로 차량이 스스로 충격을 줄이는 기술이 들어갑니다.
‘이핸들링’으로 모터의 가·감속으로 전·후륜의 하중을 조절해 민첩성과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실제로 과속방지턱이나 코너에서 차체가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주행했습니다.
[인터뷰] 남상호 / 기아 스포티지 PM 책임연구원
“ ‘이라이드(e-Ride)’ 기술은 하이브리드 구동 모터의 토크를 부드럽게 제어해 피칭 현상을 최대한 억제하여 보다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3,109만원부터 시작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싼타페와 투싼·쏘렌토·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로 친환경 시장에서의 SUV 판매 볼륨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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