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생활 60년, 집은 커녕 통장에 있는 전 재산마저 간호인들에게 선물하며 북한의 김일성조차 그리워한 한 늙은 의사가 있다.
부와 명예를 멀리 한 채 한 평생 병원 옥탑방에서 홀로 지내며, 매일 밤 청진기를 대고 오진하지 않게 해달라며 기도를 했던 이 늙은 의사의 이름은 대한민국 외가의 전설 성산 장기려 선생이다.
의사의 화려함보다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 싶었던 이 바보의사가 정말 치유하고 싶었던 것은 병들고 아팠던 국민들의 마음이 아니었나 싶다.
[기획=디지털본부, 버킷셀러]
정의준 기자 디지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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