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이비자 가든' 조감도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상업·업무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1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전국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직전분기 대비 큰 폭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집합상가 투자 수익률이 1.38%에서 1.78%로 0.40%포인트 증가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오피스 0.11%포인트, 소규모 상가 0.08%포인트, 중대형 상가 0.07%포인트 등 순이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셈이다.
코로나19 국내 확산 이전인 2019년 4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각각 오피스 2.10%, 중대형 매장용 1.69%, 소규모 매장용 1.43%, 집합 매장용 1.76% 등으로 올해 2분기 투자수익률에 비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신규 공급되는 상품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이다. 올해 5월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분양한 ‘현대 테라타워 향동’ 지식산업센터는 분양 시작 5일 만에 완판됐다.
한달 앞서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원에 공급된 ‘힐스 에비뉴 장안 센트럴’ 상업시설은 계약 시작 이틀 만에 모든 점포가 주인을 찾았고, 5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KR법조타워’ 역시 상업시설과 섹션오피스도 단기간 완판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백신 접종률 증가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소 주춤했던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정부의 강도 높은 주택시장 규제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유동성 역시 그간의 흐름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전국에서도 수익형 부동산 분양이 활발하다.
도원레이크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MTV에서 ‘이비자 가든’을 분양 중이다. 상업시설과 주차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스페인의 유명 관광지인 ‘이비자 섬’ 콘셉트가 적용된다. 단지 앞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의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가 자리해 있고, 시화MTV 내 관광인프라 개발이 추진 중이다. 895대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된다.
대우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원에서 복합상업시설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프리미엄몰’을 다음달 초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내 고정수요 1,175가구를 비롯해 인근 배후 주거단지 수요 약 9,000여 가구를 소비층으로 둘 수 있을 전망이다.
영동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 ‘송도 스마트 스퀘어’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 및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비즈니스 수요를 갖춘 첨단산업클러스터에 들어선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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