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CJ ENM, 美 콘텐츠 제작사 인수·물적 분할 추진…매수 기회”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DB금융투자는 26일 CJ ENM에 대해 “최근 ENM의 예능, 오리지널 작품 등을 통해 콘텐츠 강자라는 본질은 그대로 입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을 유지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라라랜드, 콜미바이유어네임 등을 제작한 미국 콘텐츠 제작 업체 ‘Endeavor Content’의 지분 80%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이는 내년 1분기 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를 통해 글로벌향 제작 기반과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드라마·영화·다큐멘터리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제작 역량 자체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또한 예능,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사업의 주요 제작 기능의 물적 분할을 통한 신설법인 추진 계획도 공개했다”며 “분할 이후 ENM은 콘텐츠 유통 수익배분(RS) 확대, 디지털 영역 집중 등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제작 기능만 분할이 예상되고, 미디어사업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ENM의 기업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시 매수할 기회”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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