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패스 계열사 GCT세미컨덕터 ‘5G 칩셋’ 연내 상용화…코스닥 상장 청신호
지난해 11월, 5G 칩셋 기술로 기술성 평가 A등급 획득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반도체·통신 장비 기업 GCT세미컨덕터가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5G 칩셋을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토대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CT세미컨덕터는 디스플레이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 아나패스의 계열사로, 지난 2019년 버라이즌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5G 주파수를 지원하는 RF 송수신기 및 칩셋을 개발해왔다.
GCT세미컨덕터의 5G 칩셋은 세계 5G 표준 규격인 ‘3GPP 5G NR Rel. 15’와 서브-6에서 28GHz/39GHz 듀얼 대역 밀리미터파에 이르는 5G 주파수 전역을 지원하고, 6Gbps 이상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연내 제품이 상용화되면 GCT세미컨덕터는 에그, 와이파이 공유기 등 가정용 라우터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가정용 네트워크 시장이 재택근무와 OTT 서비스의 발달 등으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스마트폰용 5G 칩셋을 주도하고 있는 퀄컴 등 글로벌 업체와의 과도한 경쟁을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과거 GCT세미컨덕터는 나스닥에 상장하려고 했으나, 외국기업 기술특례 상장이 허용된 후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5G 칩셋 등 주요 사업에서의 기술력을 통해 지난해 11월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만큼 코스닥 상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grace_rim@sedaily.com
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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