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한 결과 '판단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코오롱티슈진는 지난 2019년 3월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의 성분 논란이 있었습니다.국내 허가 단계에서 제출한 주요 성분은 연골유래세포로 시판허가를 받았지만, 실제로 사용된 성분은 신장유래세포였어서 문제가 됐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코오롱티슈진은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라 2019년 5월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돼 있는 상태입니다.
상장폐지 심사 절차는 코스닥의 경우 3심제로, 코오롱티슈진은 2019년 기심위에서 상장폐지를 심의했고, 2020년 1월 시장위(시장위원회)에서 상폐를 의결한 바 있습니다.코오롱티슈진은 3심 단계에 있는 상황으로 시장위가 요구한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 심사가 재개됩니다.
현재 코오롱티슈진은 이 사건 외에도 횡령과 배임 혐의 발생 등으로도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오는 8월 또 다시 기심위로부터 상장폐지 여부를 판단 받아야 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이에 상장폐지 여부는 8월 31일 이후 기심위의 심의와 의결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 코오롱티슈진의 6만 소액주주들의 기다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choimj@sedaily.com
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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