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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 '화재 원인' 시험분석·연구로 밝힌다

전국 입력 2022-02-24 18:36 금용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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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건 화재원인 규명, 올해 장비사용법 교육 등 전문장비 활용도 확대

화재조사 연구원들이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화재조사 시험·분석연구실을 구축하고 화재조사 전문장비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화재 원인 규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재조사시험분석연구실은 화재조사의 전문성과 신뢰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12월에 34.74규모로 구축되었으며 X선 촬영기 등 약 55,000여만 원의 화재조사 감식·감정 전문장비 1313점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 광역화재조사단에 따르면 최근 전문장비를 활용해 화재 원인을 규명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29일 서귀포시 안덕면 도로 상 캠핑카 배터리 화에서 육안으로 확인이 여러웠던 배터리 내부 손상을 X 촬영기로 확인하여 배터리 열폭주로 인한 화재 원인을 밝혀냈다.

 

올해 115일 제주시 이도이동 원룸 화재에서는 전기레인지 스위치 동작여부를 X선 촬영기로 확인해 스위치 작동에 의한 화재로 원인을 특정할 수 있었다.

 

지난달 25일 제주시 애월읍 공동주택 화재에서도 전동쇼파 커넥터 내부 파손 상태를 X선 촬영기로 확인해 화재원인을 밝혀낼 수 있었다.

 

광역화재조사단은 올해부터 소방서 화재조사관을 대상으로 전문 장비사용법 교육 및 실습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다빈도 화재발생 제품 재현실험을 통해 위험성 분석을 통한 화재예방 홍보 등 화재조사 시험·분석연구실 활용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조사 시험·분석연구실 구축으로 더욱 체계적인 화재원인 분석과 규명이 가능하게 됐다."라며 "과학적인 화재조사로 소방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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