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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원 드려요”…소주값 인상에 빈병 귀한몸

산업·IT 입력 2022-03-04 19:46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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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소주업체들이 소주 출고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는 가운데 공병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제조 차질까지 빚고 있어, 100원하는 빈병을 200원 정도에 사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는데요.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소주 출고가 인상으로 일부에선 빈병 수급난이 일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격 인상 전 가수요를 잡기 위해 도매업체들의 선주문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싱크] 업계 관계자

"아무래도 가격 인상 되기 전에 미리 조금 더 물건을 사놓는 다거나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판매가 원활하지 않다고 하면 이런 부분들(공병 수급난)이 생길 순 있거든요…"


업계에 따르면 특히 일부 지방 소주업체의 경우 빈병 부족으로 제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빈병과 더불어 피박스와 파레트 부족 현상도 함께 발생하고 있는 분위깁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홈술족까지 늘어나면서 공병 회수에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가정용 주류의 경우, 분리수거를 해야하고 유통업체 역시 일정 기간 적재한 뒤 반납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반환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입니다.


공병 수급난이 발생하자 일부 업체들은 빈병 확보를 위해 평소 두배 수준의 웃돈을 지급하며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소주 빈병은 한 병 당 100원.

그런데 200원 가까이 지불하며 소주 제조에 필수적인 빈병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다만 출고가 인상 때 마다 수요가 몰리면서 일어나는 일시적인 공병 부족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달 8일 부산을 지역기반으로 한 소주업체를 끝으로 출고가 인상이 마무리되는 만큼 수급난은 차츰 풀릴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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