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탑,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밀·사료 가격 급등↑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한탑이 강세다. 유럽의 곡창지대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밀과 사료 가격이 치솟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 42분 현재 한탑은 전일 대비 5.13% 오른 1,23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세계 밀 시장 점유율이 2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장기화로 인해 에너지에 이어 식량 공급 문제가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발한 지난달 말 이후 밀 가격은 21%, 비료는 40% 치솟았다. 뉴욕타임스는 “세계 식량 공급망이 마비돼 여러 대륙에서 부작용이 파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산 밀과 옥수수, 보리와 같은 곡물이 수출되지 못하고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비료 수출도 막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곡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곡물 및 비료·사료주가 수혜를 볼거란 기대감에 한탑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탑은 제분사업과 사료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분은 밀을 분쇄하여 분말을 만드는 것으로 한탑은 원재료인 소맥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부터 수입하여 이를 분쇄, 가공 후 분말(밀가루)을 만든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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