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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구광모의 도전’ 블록체인·암호화폐 왜?

산업·IT 입력 2022-03-24 22:12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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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오늘(24일) LG전자가 주주총회를 열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습니다. 기존 사업의 변동 사항을 정관에 반영한다는 의미라, 앞으로 이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산업부 김수빈 기자와 얘기나눠보겠습니다. 나와있죠?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오늘 주총 얘기부터 해볼게요. 어떤 안건들이 처리 됐습니까?


[기자]

네, LG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주요 안건을 승인했는데요.
 

특히 정관 변경 승인으로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 ▲특허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선스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 등을 경영 목적에 넣었고요.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류충렬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회계학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습니다.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주당 850원, 우선주 기준 9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앵커]

가장 눈에 띄는 건 아무래도 LG전자가 낙점한 신사업인 거 같아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구요.


[기자]

네. 구광모호 출범후 스마트폰과 태양광 패널을 걷어내고 신사업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인데요.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전문 인력을 영입하는 등 NFT(대체불가능토큰)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작년 미국 디지털아트 플랫폼 업체 '블랙도브'와 손잡고 프리미엄 가정용 사이니지 디스플레이에 NFT 아트 컬렉션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또, 올해 2월에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와 함께 NFT 작품을 TV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드롭스갤러리' 앱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주총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의지를 명문화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여기에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을 사업목적으로 올린 것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데요. LG전자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업은 없다"면서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정관 변경을 미리 해놓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앞으로 신사업 지켜보고요. LG전자가 의료기기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구요?


[기자]

네, 의료용 모니터,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등 최신 의료기기를 자체 개발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가전과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해 의료기기를 선보이겠다는 포붑니다.


LG전자는 수술실과 엑스레이 검사실, 판독실과 입원실 등 다양한 의료 공간에 최적화한 의료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앞서 탈모치료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와 만성 통증 완화기인 ‘LG 메디페인’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 병원 내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LG 클로이’ 로봇 라인업도 선보였는데요. 환자를 안내해주는 ‘가이드봇’부터 스스로 승강기를 타고 약품 등을 배송하는 ‘서브봇’ 등을 시연했고요. 해당 로봇들은 이미 서울대학교병원 등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LG전자가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사업 분야에 대해 경제산업부 김수빈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홍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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