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방 입주물량 추이. [사진=부동산인포]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올해 기타지방 입주 물량이 9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방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7만3,113세대로,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14년 10만7,768세대 △2015년 11만2,545세대 △2016년 11만2,702세대 △2017년 14만4,863세대 △2018년 16만8,575세대 △2019년 14만2,402세대 △2020년 10만6,283세대 △2021년 7만3,360세대 등이다.
지역별로 새 아파트가 부족한 곳은 전북, 경북, 전남 등이다. 최근 7년 이내 입주한 아파트가 전북은 16.62%로 가장 적었고, 경북 19.38%, 전남 19.89%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20.22%)보다 낮은 수치다.
이렇다 보니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경북 포항에 분양한 '포항자이 디오션'은 10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526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12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남 나주에 1월 분양된 '나주역 자이 리버파크'도 929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590명이 몰리며 22.16대 1의 준수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양은 오는 5월 전남 순천에 '조례 한양수자인 디에디션' 340세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봉화산 도시공원 부지 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도보권 풍부한 생활편의시설과 씨어터룸 등 고급 커뮤니티까지 입지와 상품성을 고루 갖췄다.
이외에도 삼부토건이 시공하는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 99세대가 같은 달 분양될 예정이며, 대우건설은 제주 첫 진출작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160세대를 이달 중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경북 포항에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2,994세대를, 경주에서 '힐스테이트 황성' 608세대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입주물량이 적으면 새 집 품귀현상이 나타나 집값이 상승하고, 새 아파트 청약에도 관심이 높아진다"며 "전국에서 알짜분양이 이어지는 만큼 입지, 브랜드, 청약 조건 등을 잘 따져서 청약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joaquin@sedaily.com
설석용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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