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6일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 운임 강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여객 탑승률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2년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11.1조원에서 13.0조원으로 18% 상향했다”며 “국제선 매출액을 3.40조원, 화물 7.26조원으로 각각 24%, 12% 상향했고, 비용이 운임에 전가되면서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딘 국제선 공급 회복에도 수요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하면서 탑승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인해 아시아 항공사들의 화물 수송 능력이 감소하면서 운임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수송 능력을 유지하면서 반사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연료비 상승분이 화물 운임에 성공적으로 전가되는 것도 긍정적”이라며 “차입금 감축, 적극적인 환헷지, 화물로 인한 달러 매출 증가로 환율 상승에도 영업외손실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은 화물 운임, 성공적인 비용 전가로 실적서프라이즈 기록했다”며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 2조8,052억원, 영업이익 7,884억원, 순이익 5,439억원(흑전)으로 어닝서프라이즈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2분기는 화물 운임이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선 여객 탑승률이 61%까지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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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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