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박형준 "플로팅 공항 추진해 가덕도 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
조기 건설 로드맵 이행·총괄 사업 방식도 제시
"해상스마트시티 선도하겠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7일 북항 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정책 발표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을 위한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태경기자]
[부산=유태경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가덕도 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을 위한 방안으로 플로팅 공항 추진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17일 북항 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제2차 정책 발표회를 열고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을 위한 세 가지 방안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가장 유력한 방안은 부유식, 즉 플로팅 공항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기업의 기술적 검토는 어느 정도 이뤄진 상황이므로 과학·기술적 판단을 받기 위한 노력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수행하면 얼마든지 추진해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UN 해비타트와 추진 중인 지속 가능한 인공섬 계획과 함께 가덕도 신공항도 플로팅 방식 해상 국제공항으로 건설한다면 부산은 해상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기존 국토부 안을 기초로 조기 건설 로드맵을 이행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5월 중 국토부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조속히 고시한 후, 안전성·경제성·접근성이 높은 안을 기본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의와 설득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희룡 국토부 신임장관이 언급한 패스트 트랙을 가동하면 2029년 12월 개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부산시(안) 사업시행자 지정과 총괄 사업 방식, 즉 PMC를 도입하는 안도 제시했다.
그는 "국토부 승인을 얻어서 총괄 사업 방식을 도입하고 시가 사업시행자로 지정이 되면 국가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민자를 결합해 건설을 추진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최적의 공법을 모색해 공사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업비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어 공감대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기존의 질서가 주는 장애물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혁신은 도전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신공항 신속 추진의 근거를 확립하고 해상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잡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jadeu0818@sedaily.com
유태경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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