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도 통큰 투자…CJ, 5년간 20조원 쏟는다

산업·IT 입력 2022-05-30 14:42 문다애 기자 0개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사진=CJ]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새 정부 출범에 맞춰 CJ그룹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다. CJ그룹은 앞으로 5년간 콘텐츠와 식품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사업 분야에 20조를 집중 투자한다. 이를 통해 소프트파워’ 분야에서의 K-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CJ그룹은 이 같은 투자 계획과 함께, 25,0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CJ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그룹 중기비전에서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4대 성장엔진으로 정했는데 향후 투자와 고용도 같은 프레임을 바탕으로 확대한다.

 

가장 집중하는 분야는 단연 CJ의 핵심인 '컬처(Culture)'다. 최근 칸에서 CJ가 투자·배급한 영화 두 편이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기생충에 이어 다시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킨 '콘텐츠' 분야를 비롯해, K-푸드 중심 식문화 확산 등 이 분야에 총 12조원를 투자한다. 세계시장을 겨냥한 웰메이드 콘텐츠의 제작·제작역량 확보와 미래형 식품 개발, 식품 생산시설 확보 등이 포함된다.

 

CJ 관계자는 산업 기반이 미미하던 1990년대 중반부터 25년 넘게 영화드라마 등 문화사업에 꾸준히 투자해 문화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길을 열고이를 주도해왔다며 향후에도 공격적인 투자로 소프트파워’ 분야에서 K-브랜드 위상강화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말했다.

 

물류·커머스 등 플랫폼 분야에서는 E커머스, M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인프라 확대 등에 총 7조원을 투자한다국내 1위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은 E커머스 최적화 인프라/시스템 강화 등 물류 운영경쟁력 확보에, K-뷰티 플랫폼 CJ올리브영은 IT기술을 적용한 마케팅/서비스 고도화글로벌 매출비중 확대에 나선다.

 

웰니스(Wellness)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분야에도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바닷물에서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HA) 제품의 생산시설 확대 등 미래형 신소재 투자가 중심이다. CJ는 이와 함께 바이오 의약품위탁개발생산시설(CDMO), 천연 프리미엄 소재 고도화도 추진한다.

 

CJ측은 이 같은 미래 라이프스타일 분야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2026년까지 매년 5,000명이상을 신규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J 관계자는 향후 5년간 최소 25,000명에서 3만명에 육박하는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는 작년 중기비전 선포 이후 그룹의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최고인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주 4.5일제 근무와 우수성과에 대한 파격보상제주도 거점오피스 등 젊은 인재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시행 중이다./dalove@sedaily.com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문다애 기자 보도본부

dalove@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아시아창의방송

0/250

주요뉴스

증권 산업·IT 부동산 금융

ON AIR 편성표

0/250

주요뉴스

증권 산업·IT 부동산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