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하늘길 열린다...카지노株 ‘잭팟’ 기대감↑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굳게 닫혀있던 한국과 일본의 하늘길이 2년 만에 열립니다. 이에 카지노 업계의 큰 손인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부진했던 카지노주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요.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카지노에서 드랍액(고객이 카지노에서 쓴 돈) 비중이 높은 일본 관광객이 몰려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카지노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한일 양국 정부는 2020년 3월 닫혔던 김포와 하네다를 잇는 노선을 이달부터 재개하기로 조율했습니다.
이에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영업 적자에 시달렸던 카지노 업계가 올 하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적 개선 전망에 한 달 간 카지노주인 강원랜드(9.90%), 파라디이스(9.60%), GKL의(8.48%) 주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카지노 업계의 일매출도 호전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5월 GKL과 파라다이스의 합산 드랍액(고객이 카지노에서 쓴 돈)은 2,931억원, 매출액은 353억원으로 최근 27개월 간의 월별 실적 밴드 중 상단을 기록했습니다.
증권업계는 “향후 카지노에 관광객들이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카지노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보였습니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빠른 실적 회복 및 배당 재개가 기대되는 데에 반해, 아직 2019년 대비 시가총액은 덜 회복됐다"고 설명하며 “영업시간 제한 해제, 해외 마케팅 재개 효과가 하반기부터 가속화된 형태로 나타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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