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임준 군산시장 뇌물수수 고발 사건 경찰 수사 착수
유력정치인 2명·정치브로커 1명 포함…지역 정가 '뒤숭숭'
군산경찰서 전경
[군산=이인호 기자] 경찰이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 뇌물 수수 고발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시민단체가 고발한 당시 강임준 군산시장 후보의 뇌물수수 사건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고발장에 유력정치인 2명과 정치브로커 1명도 포함돼 있어 향후 수사결과에 지역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윗선 개입 의혹도 제기됐지만, 현재까지 관련 내용은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인 등을 대상으로 뇌물 혐의 규명에 주력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 안팎에서는 “민선7기 과정에서 추진된 여러 사업들에 대한 각종 추문과 사업들을 함께 추진한 공직자들의 실책이 드러날 계연성도 충분한 것이 사실이다”며 “선거 이후 논란이 된 정책이나, 사업들이 많은 만큼 공직사회에 도미노 현상이 불어 올수 있다는 긴장감이 팽배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 비서실 관계자는 “강임준 시장이 후보시절 고발된 사건으로 알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k9613028@sedaily.com
이인호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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