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서울대병원' 공동 연구팀, '119구급대 심정지 대응 현황 분석' 연구논문 미국 응급의학저널(PEC)에 게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소방청 구급전문인력' 상대 기관에 파견
소방청은 서울대병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참여한 '119구급대 심정지 대응 현황 분석' 연구논문이 미국 응급의학저널(PEC)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사진=소방청]
[세종=이승재 기자]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지난 7월 소방청과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한 '119구급대 심정지 대응 현황 분석' 연구논문이 미국 응급의학저널(PEC)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PEC(Prehospital Emergency Care)는 응급의학분야 최상위 저널 중 하나로 국제 SCIE(과학기술인용색인)에 속하는 학술지다.
그간 양 기관은 2018년 1월 ‘응급의료발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울대학교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소방청은 구급전문인력을 상대 기관에 파견하는 인사교류제도를 신설하면서 구급서비스 분야 연구사업을 활발히 수행해 왔다.
특히, 2021년 5월부터 소방청 직원과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119구급의학 연구 T/F팀’을 정식으로 출범해, 119구급대 활동 연구를 본격화하면서 이같이 국제학술지에 실리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 연구팀은 2020년도 119로 이송된 심정지 환자 2만3,512명을 대상으로 일반구급대와 특별구급대를 대상으로 소생률을 조사한 결과, 특별구급대가 더 빠르게 전문처치를 수행하면서 소생률을 높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별구급대는 현 법률상 처치범위는 아니지만 중증환자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5가지 처치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2019년도부터 시범운영 중인 구급대다.
김태한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양 기관 간 인적교류를 통해 구급정책이 나날이 성장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연구와 개선으로 국민들이 누리는 응급의료서비스가 더 좋아질 수 있도록 연구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sj0168@naver.com
이승재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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