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워크-벤처기업협회, 중장년층 창업관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
창업 희망 업종, 기술창업 이유, 치킨창업 이유, 불만 사유 등 설문조사결과 [사진=올워크]
벤처기업협회와 중장년 취업∙창업 포털 올워크(대표 김봉갑)는 전국 40세 이상 남녀 4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9일부터 2주간 중장년층 창업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5.3%가 기술창업을 희망했고 플랫폼 등 IT 관련 서비스 업종이 19.1%를 차지했다. 치킨집·편의점 창업은 25.3%, 호프집·커피전문점을 꼽은 비율은 5.1%로 나타났다.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이유는 ‘경력을 활용할 수 있고 익숙하다’가 54%로 가장 높았으며, ‘정부 지원금이 많다’ 26%, ‘낮은 실패 확률’을 언급한 응답자가 12%로 뒤를 이었다.
폐업률이 높은 ‘치킨집’ 창업을 선택한 이유는 전문 기술이 불필요하다 84.2%, 비용 부담이 적다 10%, 창업하기 쉽다 4.2%로 파악됐다. 창업을 하려는 목적은 재취업이 어려워서가 38.2%, 자유롭게 일하고 싶어서는 29.5%, 노후자금 준비 20%로 조사됐다.
정부·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창업 지원에 대해선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불만이라고 답했으며, 만족한다는 답변은 7.25%에 불과했다. 불만 사유는 2030세대 위주의 창업교육이 52.4%,‘폐업지원금’ 등 사후약방문식 대책 28.2%, 중장년층을 위한 창업교육 부재가 17.2%를 차지했다.
중장년 퇴직자 및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 교육∙컨설팅에 대해선 97%가 필요하다고 답해 현재 창업 지원대책·교육시스템 강화에 대한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도 창업 자금은 1억원 미만이 29.2%, 1~2억원이 37.1%, 2억원 이상이 33%로, 창업 준비기간은 6개월~1년이 51.8%, 3~6개월 31.6% 순이었다.
김봉갑 올워크 대표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취업시장 뿐 아니라 창업시장에서도 철저하게 소외된 세대”라며 “기존 창업대책은 2030세대 위주의 식음료∙유통∙온라인서비스 창업에 치우쳐 있는 형태로 이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침이 심한 창업 트렌드에 맞춰 교육과 컨설팅 시스템을 재편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 지원을 크게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벤처기업협회와 올워크는 이번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40대 이상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다시 뛰는 4060' 프로그램을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정의준 기자 디지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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