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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로 바이러스까지 잡는다"…다이슨, 신제품 'Gen5 디렉트' 출시

산업·IT 입력 2022-09-21 17:36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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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 레이어57에 주거 공간처럼 마련된 '다이슨 젠5 디텍트' 청소기 시연 공간.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기존 제품보다 흡입력을 개선하고 사용 시간을 늘린 무선청소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다이슨은 21일 서울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다이슨 젠(Gen)5 디텍트’ 청소기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찰리 카프 다이슨 무선청소기 사업부 총괄부사장은 "한국은 코로나19 이전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이자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곳"이라고 언급했다. 


5세대 하이퍼디미엄 모터를 탑재한 새 제품의 최대 흡입력은 262AW(에어와트)로, 국내 판매 중인 무선청소기 중 가장 강력하다. 이 모터의 분당 회전 수는 13만5000회로, 이전 모델인 V15 디텍트의 모터 대비 8% 빠르다. 이를 통해 강한 흡입력을 구현하고, 구석에 낀 입자를 효과적으로 빨아들인다. 


실제 시연 과정에서 다이슨 기존 제품과 신제품 모터에 물통을 연결하고 전원 버튼을 누른 결과, 신제품이 연결된 물통의 수위가 두 배 가량 높게 치솟았다. 


제품 전체에 적용된 제품 전체에 헤파(HEPA) 필터레이션 기술은 0.1마이크론만큼 작은 입자를 99.99% 포착한다. 통상 머리카락 단면 직경이 약 70㎛, 꽃가루는 약 30㎛, 반려동물의 털에서 떨어지는 비듬은 약 1㎛인데, 이보다 수백배 작아 눈에 보이지 않는 입자도 청소한다는 것이 다이슨 측의 설명이다.


모터의 중심축은 전작 대비 짧아졌다. 이를 기반으로 여러 부품을 하나로 결합시켜 설계하고, 하나의 소재 위에 다른 소재를 감싼 오버몰딩 프레임을 적용해 안정성과 전력 효율을 강화했다.


실시간으로 청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탑재했다. 청소기 손잡이부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에서 먼지 입자 크기, 먼지량 등을 그래프로 확인 가능하다. 사용자는 화면을 보고 특정 구간의 청소 상태를 판단하고, 청소 필요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바닥 먼지를 비추는 초록색 레이저 빛은 기존보다 2배 더 밝아졌다. 


그간 소비자의 불만이 컸던 온오프 스위치도 개선했다. 기존 다이슨 무선 청소기는 제품 작동시 트리거 형식의 버튼을 계속해서 잡고 있어야 했는데, 신제품은 원버튼 전원 제어로 편안히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 한번 충전했을 때 지속 배터리 시간도 기존 60분에서 최대 70분으로 늘었다. 


손잡이 두께는 기존 제품보다 얇게 설계해 보다 편하게 잡을 수 있게 했다. 청소기 무게가 실리는 손과 손목 부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컴포트패드도 처음으로 적용했다.


별도 구매할 수 있는 '스크래치-프리 더스팅 브러쉬'와 '틈새 청소용 크래비스 툴'도 선보였다.


메이크업 프러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스크래치-프리 더스팅 브러쉬는 8,100개의 초미세 필라멘트가 적용돼 긁힘 없이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청소용 크래비스 툴은 22° 각도로 기울일 수 있어 좁은 틈새의 깊숙한 곳까지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신제품은 이날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다이슨 데모 스토어 및 다이슨이 입점한 전국 주요 백화점, 일부 하이마트 매장,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139만원이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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