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연구팀, ‘췌장암 치료 새로운 바이오마커 규명’ 국제학술지 발표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Innovative Discovery Center, IDC) 항체 신약 연구팀이 5일 췌장암의 주요 표적인자 PAUF(Pancreatic Adenocarcinoma Up-regulated Factor)의 신호전달경로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지난달 27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췌장암의 진행 및 전이에 관여하는 PAUF 단백질은 췌장암 환자의 80% 이상에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췌장암 고유의 치료 표적인 PAUF가 TLR4(Toll-like Receptor 4) 단백질과 결합해 TLR4/MyD88/NF‐κB 신호전달경로를 통해 췌장암 세포의 이동(migration)과 침습(invasion)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PAUF에 의한 췌장암 세포 이동 촉진의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췌장암 항체 신약 PBP1510의 임상 단계에서 췌장암 환자의 치료 반응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biomarker)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PBP1510(국제일반명: Ulenistamab, 울레니스타맙)은 PAUF를 중화하는 췌장암 항체신약으로, 현재 유럽 및 미국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PAUF 과발현 췌장암 치료에 있어 중요한 바이오마커를 규명하게 됐다”며, “PAUF의 암 진행 관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TLR4 단백질의 발현양을 조절해 PBP1510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추가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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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윤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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