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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리모델링 아파트 층간소음도 잡는다…저감성능 인정

부동산 입력 2022-10-20 14:18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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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의 단면.[사진=대우건설]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대우건설은 20일 리모델링 단지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층간소음 개선을 위해 지난 2021년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곧 철거에 임박한 단지에 적용해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실험실 조건이 아닌 80~90년대에 지어진 구축아파트에서 슬래브 마감을 철거하고 그 위에 특허구조를 시공해 인정받은 결과라 그 의미가 크다. 과거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대부분 슬래브 두께가 150mm 미만으로 리모델링에 적용할 수 있는 적합한 바닥구조가 전무한 상황이었는데, 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슬래브 두께 120mm의 실제 현장에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정서를 취득한 것이다. 


얇은 슬래브 구조에서 피할 수 없는 층간소음에 대한 해법은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조합에서 시공사에게 자주 문의하는 단골 질문이다. 이에 대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대우건설은 자사 리모델링사업팀을 필두로 설계, 기술, 사업관리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최초 기획부터 약 7개월(‘22. 03. ~ ’22. 10)간의 시험 기간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이번 테스트로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활용해 단순히 슬래브의 두께를 증가시키지 않아도 층간소음을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1st Layer-내력강화 콘크리트, 2nd Layer-고탄성 완충재, 3rd Layer–강화 모르타르로 구성된다. 기존 아파트 바닥구조 보다 재료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성능이 강화됐다. 대우건설은 작년 1월 관련 기술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해당 구조를 시공하기 위한 추가 기술 2건도 특허 출원했다. 뿐만 아니라, 소음 발생 강도를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알려주는 ‘층간소음 알리미’ 기술도 추가됐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시공 후 양생까지 최소 3일이 소요되는 기포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가 3일 이상 단축되고, 습식공사를 건식공사로 변경함으로써 시공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층간소음 저감과 시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바닥구조를 개발해 리모델링 단지의 난제를 해결했다”며, “리모델링 단지 뿐만이 아니라, 신규 사업계획 승인대상인 푸르지오 단지부터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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