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중소기업들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중고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죠. 이같은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는데요. 김수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 중소기업 65%가 최근 경제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있으며, 10곳 중 9곳은 현 위기가 최소 1년 이상 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같은 상황에 오늘(20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선 국민의힘 의원들과 중소기업의 현안과제를 짚고, 경제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싱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금 우리 경제는 대내외적인 복합위기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정부와 국회, 그리고 민간기업이 한 마음으로 뛸 때 비로소 어려운 고비를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처리돼야 할 과제로 납품단가 연동제가 꼽혔습니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원자잿값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것으로, 14년 간 중소기업의 숙원과제로 남은 채 국회 통과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싱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여야가 (납품단가 연동제를) 민생 1호 법안으로 합의한 만큼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될 수 있게 힘써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다음으로는 기업승계 세법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돼야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올해 정부가 사전증여와 사후공제 모두 1,000억원까지 한도를 확대하고, 상속세 납부를 유예하는 개정안을 발표했지만 아직 국회에 계류된 상황입니다.
이 밖에도 비상장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도입, 노동정책 대전환 등 중소기업 주요현안 및 입법과제 총 16건이 논의됐습니다.
중소기업계는 지금의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요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김수빈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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