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순 할머니 생전 모습. [사진=군산시]
[군산=이인호 기자] 일제 강점기 일본군수업체에 강제동원된 피해자 김옥순 할머니가 고향인 전북 군산에서 영면하게 됐다.
김 할머니는 지난 16일 새벽 향년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김 할머니는 1929년 군산에서 태어나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6학년 때인 1945년 4월 근로정신대에 동원됐다.
유가족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살아생전 고향인 군산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할머니는 가해자인 전범기업 후지코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고등법원까지 승소했으나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지 못한채 눈을 감았다.
김 할머니는 서울에서 장례를 치르고 21일 고향인 군산에 내려와 승화원 추모 2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시 조례에 따르면 군산 승화원은 시민이 아니면 유해를 안치할 수 없지만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인 예외규정을 둬 유해 안치가 결정됐다.
김옥순 할머니가족사진.[사진=군산시]
이인호 기자 보도본부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미나 “전화받어” 챌린지, 민원 응대 공무원 보호 캠페인까지 확산
- 2 강원랜드, 2024년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생 모집
- 3 전북개발공사 “익산 부송 데시앙 책임지고 준공”
- 4 휴니드, 강원권 정비지원센터 개소…“성과기반 군수지원체계 마련”
- 5 뉴패러다임, 생성형 AI 활용 실무·피칭 스킬업 교육 프로그램 성료
- 6 삼성전자, MSI 열리는 中 청두서 T1과 오디세이 체험 행사 열어
- 7 예스티, 1분기 영업익 25억…전년비 1,090% ↑
- 8 와이콤마, 똑똑한개발자와 MOU 체결
- 9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지적측량 및 드론활용 경진대회 ... 측량 ‘정선군’, 드론 ‘화천군’ 선정
- 10 전주 팔복동 철길 '이팝나무 명소' 5월12일까지 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