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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충격파 이어지며 하락 마감…나스닥 1.73%↓

증권 입력 2022-11-04 06:16 수정 2022-11-04 08:54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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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전일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51포인트(0.46%) 하락한 3만2,001.2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9.80포인트(1.06%) 내린 3,719.89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181.86포인트(1.73%) 하락하며 1만342.9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3일) 시장은 전일 종료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준은 11월 FOMC 정례회의에서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0.75%p 인상)을 단행했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언급했지만, 동시에 최종 금리는 기존보다 더욱 높을 것이라는 부분을 시사하며 시장의 우려를 자극했다.

연준 위원들이 제시한 최종 금리는 내년 4.6% 수준으로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5% 이상 수준을 염두해 둔 것으로 풀이되며,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더 높고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1989년 이후 최대 인상폭인 0.75%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처럼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강력한 긴축이 지속되며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커졌고,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21% 수준까지 올랐다.

국채 금리 상승에 기술주 약세가 이어지며 이날도 나스닥의 낙폭이 가장 컸다. 특히 애플은 정저우 공장 완성봉쇄 소식까지 더해지며 4% 이상 급락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할 가능성과 0.50%p 인상할 가능성은 각각 52.8%와 47.2%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3달러(2.03%) 하락한 배럴당 88.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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