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만난다” 재계 총출동…40조 투자계약
[앵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오늘(17일) 방한했습니다. 이번 방문에 맞춰 우리 기업들은 사우디 정부와 기업과 20여 건의 MOU를 체결하면서 네옴 신도시 건설과 신재생 에너지 협력 등 대규모 사업 협력에 나서는데요.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3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재계는 사업비 약 700조원 규모의 스마트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청정에너지 개발과 스마트 도시 건설을 위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 방안 등이 광범위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방한에 맞춰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사우디 투자부와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사우디 투자부는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등 5개 기업과 청정 원료인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 생산 공장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습니다. 정확한 수주 규모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4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로템은 2조5,000억 원 규모의 ‘네옴 철도’ 건설 협력을 약속했고, 롯데정밀화학과 대우건설, 효성중공업 등도 에너지와 화학, 건설 분야 등에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또 오늘 행사에서는 국내 단일 외국인투자로는 최대 규모인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건설과 관련한 협약이 이뤄졌습니다.
에쓰오일의 대주주인 아람코가 7조 원을 들여 울산에 석유화학 시설을 추진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이번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맞춰 투자를 공식화했습니다.
[싱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우디의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네옴에 우리 기업이 철도망을 구축하고 수소기관차를 공동 개발하는 한편, ‘키디야’ ‘홍해’ 등 미래도시 건설에 한국의 최첨단 건설 공법인 3D 모듈러를 적용하는 사업도 서로 신뢰하는 ‘라피크’라 추진 가능한 협력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오늘 낮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데 이어, 저녁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과 차담회를 가진 후 방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취재 김수영 / 영상편집 채민환]
장민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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