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 카자흐스탄에 한국형 재활의학 교육·연구센터 개소
마스터 클래스 개최, 한국형 재활의학·물리의학 전문가협회 창설
중앙아시아 내 한국형 의료교육, 해외진출 거점 구축
[사진=칠곡경북대병원]
[대구=김정희기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원장 권태균)은 지난 11월 10~1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한국형 재활의학 교육·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내 재활의학분야 전문가를 위한 물리치료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양국 보건부 간 체결된 MOU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오던 카자흐스탄 내 한국형 재활의학과 개설 및 정착화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한국 내 연수, 커리큘럼 개발을 넘어 병원 내 임상교육을 할 수 있는 센터를 개소해 이론교육과 임상연수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는 개소식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물리치료 마스터클래스에서 뇌졸중 환자의 기능적 움직임 재교육, 근막이완요법, 소아재활 중 정상발달과 치료적 접근법에 대해 카자흐스탄 전국에서 온 재활의학 전문가 280명을 대상으로 강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카자흐스탄 재활의학협회는 한국형 재활의학연구·교육을 위해 전문가 협회를 창설했다.
이를 계기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태두 교수는 재활의학발전 과정, 물리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포럼을 개최한 결과, 중앙아시아 3개국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각각 380명, 130명이 참석했다.
또한 포럼에서는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키즈스탄 측 보건부가 참석하여 중앙아시아 지역 내 한국형 재활의학의 역할 및 중앙아시아 타 국가에서의 협력과제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번 행사를 책임진 정태두 교수는 “2016년부터 카자흐스탄에 한국형 재활의학을 전파하고자 시작한 노력들이 이제와 작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지역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한국형 의료·교육 시스템을 널리 전파하여 한국 의료산업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차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의료 네트워크 거점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2년 권역별 해외수요 기반 맞춤형 진출병원 거점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선정받아 진행됐다. /95518050@sedaily.com
김정희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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