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밀키트에 친환경 패키지 도입…"ESG 행보 앞장선다"
이마트 매장에서 직원이 밀키트를 진열하는 모습. [사진=이마트]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이마트는 밀키트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에 피코크 밀키트 전체 50종 중 15개 상품의 패키지를 친환경 패키지로 교체했다. 이어 오는 23년 1분기까지 전체 밀키트 상품의 패키지를 전환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밀키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재활용 폐기물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해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밀키트 패키지를 개발했다.
기존 밀키트 용기 부분은 크라프트지를 코팅해 만들었던 반면, 친환경 패키지는 코팅 없이 자연에서 일정 조건 하에 생분해되는 대나무와 사탕수수를 배합해 만들었다.
이외에도 식재료를 포장하는 비닐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비슷한 재료는 합포장하는 등 비닐 사용 최소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친환경 패키지 도입을 통해 이마트는 연간 약 1,800톤의 종이 사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가 이처럼 친환경 패키지를 개발한 이유는 밀키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재활용 폐기물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재활용 폐기물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2020년에는 연간 약 7,200만톤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밀키트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인 만큼, 재활용 폐기물 증가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해소하고 친환경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최현 이마트 피코크담당은 “밀키트 시장 초기부터 패키지 개선에 대한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친환경 패키지를 개발하게 됐다. 피코크 뿐만 아니라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타 브랜드 밀키트에도 패키지를 적용해 진정한 ESG 행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writer@sedaily.com
서지은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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