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자이글이 29일 2차전지 신사업을 위한 계약 잔금을 하루 만에 완납해 2차전지사업 인수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자이글은 미국의 통신사 ESS시설 설비에 들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계기로 2차 전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LFP배터리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기가급 공장을 신설하여 국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초 배터리 수주와 투자 유치를 위한 바이어와 투자자들과의 협의를 위해 미국 현지에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LFP배터리 본격 양산을 위한 기가급 생산 시설은 해외 투자 유치를 병행하여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산철 배터리의 안전성과 시장성에 비해 그간 원천 특허의 존재로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활발한 연구 개발은 물론 생산까지 전무한 상황이다. 작년과 올해 말까지 주요 인산철 원천 특허가 소멸되는 시점이 되어 개발과 연구가 활발해 짐은 물론 시장까지도 본격 활성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글 연구진은 “LFP배터리는 자체 양극재 물질까지 독자 개발하여 적용한 것으로 세계 기술 대비 1.5배 이상 효율이 높으며 동시에 Na이온을 활용한 배터리는 초기 LFP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90 정도가 나오게 개발이 완료되었다”며 “고순도 니켈이나 리튬이 필요 없어 경제적이며 이를 활용한 고밀도 고에너지 배터리 제조가 가능해서 안전한 배터리로 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보적인 화학적 베이스 기술을 토대로 자이글의 2차전지가 세계적인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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