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부터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대규모 의무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가 커진 건데요. 증권가에선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최근 이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 우려와 오버행 우려까지 겹친건데요,
지난 한 달간(12월 2일~1월 3일)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58만원대에서 44만원대로 20% 넘게 빠졌습니다.
오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792만5,000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됩니다.
현 주가가 공모가(30만원)보다 높은 만큼, 시장에선 약 3조원이 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매도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버행 이슈가 부각되며 LG에너지솔루션에 공매도가 몰리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공매도 거래비중은 20.41%로 지난 달 2일(12.39%)에 비해 8%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선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의 기회"라며 “올해 실적 우려는 제한적이며, 우리사주 오버행 우려는 과도하다”라고 설명합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내연기관 시장의 전기차 전환, IT 제품 사용처 증가 등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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