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이후 부진했던 카지노주가 올해에는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외국인의 국내여행 증가 영향으로 실적 개선세가 빨라지고 있는 건데요, 이에 증권가에서도 카지노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실적개선이 빨라지며 주춤했던 카지노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1일) 파라다이스와 GKL은 각각 2.91%, 1.58%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외 롯데관광개발도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코로나 시국과 달리, 파라다이스와GKL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162억, 103억원으로,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0월, 한-일 간 90일 관광 무비자 시행이 재개됨에 따라 일본인 고객 증가가 실적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겁니다.
파라다이스는 4분기에 사상 최대 일본인 VIP 드랍액(카지노 칩 구매 총액)을 달성했으며, GKL의 드랍액도 작년과 비교해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카지노주에 대해 ‘장미빛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본, 동남아 관광객 덕에 카지노 기업들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고, 향후 중국인 관광객까지 유입되면 실적이 고공행진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나승두 / SK증권 연구원
“(카지노주는) 중국 외에 다른 국가들로 기초 체력이 탄탄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여기에 중국인들의 회복세까지 더해지면 코로나 이전보다도 훨씬 더 좋은 실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카지노 내에서 중국인 고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코로나로 인한 중국의 관광 규제 소식은 카지노주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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