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실태조사, 국회의원·지방의원·전문가 의견 수렴 등 주민 여론조사 병행
인천시청 전경.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차성민기자] 인천시가 영종구와 검단구를 신설하기 위한 행정구역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현재 2개 군(郡)과 8개 자치구에서 1개 늘리는 개편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연구용역'을 발주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6개월간 진행되며 인천 중·동·서구 등 행정체제 개편 지역 실태조사와 국회의원·지방의원·전문가 의견 수렴, 주민 여론조사를 병행하게 된다.
또 행정체제 개편 세부 구역 획정안, 자치구 명칭, 선거구 조정안 등 상세 계획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법을 비롯한 관련 법령을 분석해 법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개편안은 인천 중구(인구 14만명)와 동구(6만명)는 영종도 중심의 영종구(10만명), 중구·동구 내륙 지역의 제물포구(10만명)로 분리 재편하는 안이 담겼다.
또 인구 57만명의 서구는 검단 지역을 분리해 검단구(19만명)를 신설하고, 나머지 지역의 서구(38만명)는 존치하게 된다.
인천 행정체제 개편이 실현되려면 지방의회 의견 수렴, 시장 건의, 행정안전부 검토, 법률안 작성, 법제처 심의, 국무회의 상정, 국회 제출·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8월 가칭 검단구·영종구·제물포구 신설을 핵심으로 하는 행정체제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csm77@sedaily.com
차성민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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