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17일 더블유씨피에 대해 “삼성SDI 배터리 투자 확대에 따른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더블유씨피의 2023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00억원 (+28% 전년대비), 영업이익 141억원 (+329%, 영업이익률 20.2%)으로 추정된다”며 “전동공구향 수요 감소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은 존재하나, 전기차(EV)향 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실적 성장세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 (매출 100% 발생)인 삼성SDI의 EV용 배터리 판매 흐름이 양호한 가운데, 더블유씨피가 전용 분리막을 100% 공급 중인 P5 배터리 (구. Gen 5 배터리)는 특히 판매처 및 적용 모델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판매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삼성SDI 각형 배터리 매출 중 P5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향후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더블유씨피의 수혜 강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더블유씨피의 2023년 실적은 매출액 2,995억원 (+16% 전년대비), 영업이익 598억원 (+3%, 영업이익률 20.0%)으로 추정된다”며 “환율 하락과 신규 7~8라인 (4분기부터 가동 예상) 초기 가동 관련 비용 부담 (인건비, 감가비 등 고정비 부담 확대) 등으로 수익성은 전년 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확대된 생산능력(Capa)를 기반으로 2024년에는 폭발적인 실적 성장 (영업이익 +82% 전년대비 추정)이 전망되고,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 투자 확대에 따른 낙수 효과가 예상되므로 향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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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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