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준금리 동결로 부동산 시장도 일단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인데요. 지역에 따라 분양 완판에 성공한 단지까지 나오면서 분양 시장이 반전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7회 연속 급격하게 오르던 금리가 멈춰서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되면서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금융당국의 시중은행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 압박과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로 기준금리 동결, 은행 대출금리 인하, 규제 완화라는 3박자가 갖춰지면서 분양 시장 반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대형 건설사들의 서울 분양 아파트들은 선착순분양 단계까지는 가도 ‘완판’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GS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선착순분양을 진행해 1주일만에 잔여물량을 모두 팔았습니다. 자이라는 브랜드에도 불구하고 1순위 계약률 59%를 기록했지만 결국 모든 물량이 계약체결을 마쳤습니다.
이외에도 강동 헤리티지자이 완판, 광명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계약률 95%를 넘겼고,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리버센 SK뷰롯데캐슬도 무순위청약에서 분양을 마무리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뜻밖의 선전을 기록한 단지도 있습니다. 최근 롯데건설은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의 선착순분양을 진행해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이번 금리 동결은 상단이 일정수준 막혀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주는 것”이라며, “지난해 집값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 가파른 금리인상이었던 만큼 동결 자체가 금리충격이 어느정도는 해소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거래량도 소폭 회복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1,375건으로 직전달 837건보다 40%가량 늘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서청석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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