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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산업부 주관 ‘韓-美 투자신고식’ 개최…“반도체 등19억불 유치”

산업·IT 입력 2023-04-26 13:32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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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과 유정열 코트라 사장(왼쪽 첫 번째)이 투자신고식을 마치고 미국 에어프로덕츠 및 퓨어사이클사의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코트라(KOTRA)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 국빈 방문한 가운데, 현지시각 25일 오전 1030분 워싱턴에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주관 -투자신고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윤 대통령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미국 국빈 방문에서, 미래 에너지인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시설투자를 비롯해 국가기간산업인 반도체 생산시설 증설 등 총 19억 불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윤 대통령 임석 하에 진행된 투자신고식에서 미국 6개 기업은 수소·반도체·친환경 분야 등에 총 19억불 상당의 투자신고를 진행했다.

 

이번 수소·반도체·친환경 분야의 기술력 있는 미국기업들의 투자를 통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전 세계 기술 패권 경쟁과 자국 산업 보호주의 환경 속에서 한-미 간 첨단산업과 친환경 미래 산업 분야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의 암모니아·수소 저장 및 생산시설 구축 투자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수소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친환경 그린 암모니아의 국내 도입을 통해 우리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러그파워(Plug Power)의 수소 연료전지·수전해 설비 생산시설 구축은 국내 수소 인프라 확충 및 선진기술 도입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온세미(onsemi)는 빠르게 증가하는 국내외 전기차 수요에 대응해 전기차용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여겨지는 SiC 전력반도체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온세미는 SiC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와 장비, 부품 등을 국내 업체들로부터 조달할 예정으로, 우리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 및 국내 전기차 생산 기반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용 오링 분야 기술기업인 그린트위드(Greene Tweed)의 국내 생산시설 신설 투자는 국내 반도체 장비 공급망을 더욱 두텁고 촘촘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퓨어사이클(PureCycle Technologies)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시설 구축과 이엠피 벨스타(EMP Belstar)의 친환경 초저온물류망(Cold Chain) 창고 증설은 플라스틱 폐기물과 버려지던 에너지(LNG 냉열)의 재활용을 통해 국내 순환경제 구축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는 이번 투자신고 프로젝트들을 핵심산업 공급망 구축 및 미래 경쟁력 확보 측면의 중요성을 감안, 우선 투자유치 대상으로 중점 관리하며, 산업부, 관련 지자체와 함께 각 기업을 밀착 지원해 왔다.

 

유정열 코트라사장은 국내 경제 발전을 위해 우리 전략산업인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분야 강국인 미국과 긴밀한 경제적 협력은 꼭 필요하다앞으로도 미국 첨단 반도체기업들을 비롯해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 분야 기술기업들의 한국 투자 확대를 위해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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