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유안타증권은 9일 셀트리온에 대해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 허가 외에도 23년 스텔라라, 아일리아, 졸레어 등 총 5개의 시밀러 품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최근 오크레부스 시밀러의 임상3상 IND를 신청하며 후속 시밀러 파이프라인을 추가한 가운데, 다수의 신제품 출시로 기존 시밀러 가격 경쟁으로 인한 이익율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결 기준 매출액 5,975억원(+12.4%yoy), 영업이익 1,823억원(+41.0%yoy, OPM 30.5%)를 기록했다”며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램시마IV와 트룩시마가 견조한 매출을 유지했으며, 램시마SC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2022년 4분기 기준 유럽 주요국에서의 램시마SC 시장 점유율은 16.1%(수량 기준)를 차지하며 매분기 점유율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고수익 품목인 램시마SC 매출이 크게 증가하였고 전체 매출에서 바이오시밀러 비중이 높았으나, 기존 헬스케어에 매각한 미국 법인의 코로나 진단 키트 판매 가격 하락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영업 이익 시현했다”며 “다만 코로나 진단 키트 재고가 대부분 소진됨에 따라 이후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유플라이마에 대해 FDA는 5/30(미국 시간)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DP CMO 시설에 대한 FDA 실사에서 VAI 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유플라이마의 승인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애브비의 1분기 실적발표에서 휴미라의 미국 시장 매출은 약 2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1% 하락했다”며 “동기간 암제비타(암젠)의 매출액은 5,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가격 인하에 따른 매출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며 7월 다수 품목 출시 예정으로 경쟁 심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에는 램시마SC에 대한 FDA 승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한 휴미라 시장과는 달리 램시마 SC는 레미케이드 시장에서 유일한 피하 주사 제형”이라며 “자가 투약으로 인한 투약 편의성과 함께 병원 방문으로 인한 비용이 없어 가격 경쟁에서도 유리해 24년으로 예상되는 미국 출시 이후에는 높은 이익 기여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k@sea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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