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입사 단구동 안전도시과 → 교통행정과 발령 1 개월만에 사고
격무부서 배치 시, 세심한 관찰과 배려 필요 지적
강원도 원주시 원주시청.[사진=원주시]
[원주=강원순]강원도 원주시 공무원이 고액 체납자 실태 파악 등 업무 차 타지로 출장 중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원주시 등에 따르면 A(여, 25세)씨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경남 거제시 일운면으로 일행 4명과 함께 고액체납자 실태파악 및 납부 독려를 위해 출장을 갔다 오전 10시경 자신이 묵었던 숙소 14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A씨는 출장 마지막 날인 오늘 체크아웃을 위해 일행들이 로비에 모였으나 자신의 정리되지 않은 용품을 정리 하겠다며 다시 숙소로 올라 갔다는 것.
A씨는 사고 직후 근처 대우병원으로 곧바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3년 차 공무원으로 지난 4월 인사이동 때 단구동 안전도시과에서 근무하다 교통행정과 세입팀에서 경매, 공매, 채권교부 등 청구 업무를 맡고 있다.
주위 친한 동료 등은 A씨가 평소 업무가 너무 힘들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직원들의 격무 부서 배치 시에는 좀 더 세심한 관찰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회전 문 인사의 폐해라고 지적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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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순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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